새벽에 미국 지표가 하나 나왔습니다. ISM 비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인데요.
이 지수 발표이후에 미국 4대지수가 큰폭의 하락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지표가 무엇을 뜻하기에 주식시장에 영향을 주는지 제대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ISM, 제조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이렇게 3가지의 단어로 나누어서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이 3개의 단어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단어입니다. 차례차례 순서대로 알아보고 어떻게 해석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ISM
2. 제조업 / 비제조업
3. 구매관리자지수(PMI)
4. 구매관리자지수(PMI) 해석하기
1. ISM
ISM 지수 라는 얘기를 한번 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사실 ISM 은 협회의 이름입니다.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시는데 ISM 은 특정한 뜻을 가진 단어는 아닙니다.
ISM 은 Institute for Supply Management 의 약자로 1915년에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공급자 관리 협회 입니다. 이 협회에서 1931년 부터 매월 보고서를 발행해왔고 1982년 미국 상무부와 함께 개발한 구매자관리지수(PMI)를 발표하는 일을 합니다.
ISM 에 대한 더 자세한 소개는 https://www.ismworld.org/about-ism/overview/(ISM Overview) 페이지를 참고 하시면 됩니다.
2. 제조업 / 비제조업
제조업(manufacturing)은 원재료를 인력이나 기계력 및 여러가지 다른 힘으로 가공하여 제품을 대량 생산 및 제공하는 산업을 뜻합니다. 예를 들자면 가전, 자동차 등의 공업 제품은 물론, 편의점에서 팔리는 도시락이나 주스를 만드는 산업도 제조업에 포함됩니다.
비제조업은 제조업이 아닌 사업을 뜻합니다. 다른말로는 서비스업이라고 합니다. 물질적인 재화 이외의 무형의 용역을 제공하고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것에 특화된 산업을 뜻합니다. 예를 들자면 교사의 수업, 이발사의 이발 등이 될 수 있습니다.
3. 구매관리자지수(PMI)
PMI는 Purchasing Manager Index 의 준말로 직역을 해보자면 "구매관리자지수" 로 해석됩니다.
PMI는 신규주문(New Orders), 생산(Production), 고용(Employment), 공급자 운송시간(Supplier Deliveries), 재고(Inventories), 소비자재고(Customers' Inventories), 자재가격(Prices), 수주잔량(Backlog of Orders), 신규수출주문( New Export Orders), 수입(Import) 에 대해서 기업 구매관리자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합니다.
제조업 PMI는 400개의 기업의 구매관리자에게, 비제조업(서비스) PMI는 표준산업분류 9개 카테고리를 대표하는 62개 이상 각 산업 부문에서 370명 이상의 구매관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합니다.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를 계산할 때, 5개 주요 항목(신규주문, 생산, 고용, 공급자 운송시간, 재고) 이 각각 20%씩 동일한 가중치를 적용하게 됩니다.
구매관리자가 '악화','불변','개선'이라고 답하면 ISM 에서 이를 수치화하여 PMI 를 산출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설문조사를 통해 지수를 만들기 때문에 선행성을 지니게 됩니다. 그래서 미국의 경제활동을 미리 볼 수 있는데다 매월 초에 발표되기 때문에 시기상 다른 후속 지표 분위기를 엿볼 수도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4. 구매관리자지수(PMI) 해석하기
ISM 제조업/비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에 대해서 단어별로 나누어서 해석해보았습니다. 그럼 구매관리지수(PMI)를 해석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50이 기준이 됩니다. 50을 넘을 경우 제조업/비제조업 경기가 호화임을, 50미만일 경우 제조업/비제조업 위축을 의미합니다. 자 그럼 지난밤에 비제조업(서비스) PMI 가 56.5% 가 나왔으니 비제조업(서비스) 경기가 호황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경기가 좋아지고 있는데 미국 지수들은 하락을 보여주었습니다.
평소에는 좋은 지표를 통해 시장에 호재로 작용해야 되는데 오히려 반대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말을 알아야 합니다.
"Good is Bad, Bad is Good"
지표가 좋게 나오면 경기가 좋으니 금리를 더 올릴 수 있게 되고 그럼 주가 매력이 떨어져서 주가가 하락하게 되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이 말이 생겼습니다. 이 관점에서 보면 비제조업 PMI 가 좋게 나왔으니 주가에는 안좋은 영향을 주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거기다 PMI 를 더 자세히 살펴보면 기업활동, 고용, 수입품 부문에 대해서 큰 증가를 보여주었습니다. 파월이 고용지표를 눈여겨 보고있는 현 상황속에서 이러한 지표 발표는 금리 상승의 공포감을 더더욱 줄 수 있었다고 해석이 가능합니다.
이번에는 미국 ISM 제조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좋은 지표가 안좋은 영향을 주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계속되고있는데요. 빨리 시장이 정상화되어 모든 분들이 성공투자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식 > 용어정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주식 투자에서 자주 사용하는 약어와 줄임말의 의미와 예시 (0) | 2023.03.23 |
|---|---|
| 미국 PPI 총정리 - PPI 정의 / PPI 해석 / PPI 확인 하는 방법 (1) | 2022.12.15 |
| 자사주 매입 / 자사주 처분 / 자사주 소각 용어 정리 및 주가에 미치는 영향 (0) | 2022.12.01 |
| 주식 투자 용어 정리 4편 - MACD Oscillator (0) | 2022.11.29 |
| 미국 CPI 지수란? 미국 CPI 확인하는 방법, 미국 Core CPI (0) | 2022.1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