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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자본확충에 급급한 이유…뱅크런 우려 속 성장통

moneydeveloper 2023. 3. 2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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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최근에 화제가 되고 있는 토스뱅크의 뱅크런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목차
1. 뱅크런이란?
2. 토스뱅크 선이자 상품
3. 토스뱅크 유동성 지표
4. 토스뱅크 예금 안전할까?

1. 뱅크런이란?

뱅크런이란 은행에서 단기간에 예금에 대한 대량의 인출요구가 일어나는 사태를 말합니다1. 뱅크런이 발생하면 은행은 충분한 현금을 확보하지 못하고 파산할 위험이 있습니다. 뱅크런의 원인은 은행이 부실하거나 파산 위험이 높다는 인식이 퍼져서 예금주들이 자신의 돈을 되찾으려고 하는 태도에서 비롯됩니다. 뱅크런은 은행뿐만 아니라 기업이나 개인에게도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국가 경제 상황의 악화나 경제 공황의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뱅크런에 대비하기 위해 예금자 보호법을 통해 예금자들의 손실을 어느 정도 줄이는 한편, 은행의 자본건전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 토스뱅크 선이자 상품

토스뱅크 선이자란 예금을 가입할 때 바로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 금리는 연 3.5%이고, 예금한도는 최소 100만 원에서 최대 10억 원까지입니다. 예치 기간은 3개월과 6개월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2. 이 상품의 장점은 먼저 받은 이자를 재투자에 활용할 수 있고, 자동 재가입 서비스가 있어서 최대 3번까지 간편하게 재가입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중도해지도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부터 순손실을 보고 있고, 예대율도 낮은 편입니다. 따라서 높은 예대마진을 확보하기 위해 고객들에게 높은 이자를 주고, 먼저 받은 이자를 재투자하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또한 중도해지 비율이 높은 예적금의 특성상, 고객들이 돈을 빼가는 경우에도 원금에서 차감하는 방식으로 손실을 줄이려는 것입니다.


이 상품은 토스뱅크가 자금난에 빠져있다는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출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토스뱅크는 이 상품을 통해 고객들이 돈 모으는 재미를 즉시 느낄 수 있고, 필요에 따라 자금을 운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실질적인 목돈 마련에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토스뱅크 선이자 상품

그러나 이 상품은 일부 고객들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토스뱅크가 자금난에 빠져있다는 의혹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예금은 만기에 이자를 받는 것이 보통인데, 토스뱅크는 예금 즉시 이자를 주는 것이므로, 돈이 부족해서 고객들을 유인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수 있습니다. 또한 토스뱅크의 자산구조가 채권 중심이라는 점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채권은 금리가 오르면 가격이 내려가므로, 토스뱅크의 자산가치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 만약 급격한 금리 인하나 채권 시장의 충격이 발생하면, 토스뱅크의 유동성 위기가 심화될 수 있습니다.

토스뱅크 건전성


이러한 불안감은 뱅크런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뱅크런이란 은행의 파산 위험에 대한 공포로 인해 많은 예금자들이 동시에 돈을 인출하려는 현상입니다. 이 경우 은행은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돈을 지급하지 못하고 파산할 수 있습니다. 토스뱅크의 경우에도 고객들이 선이자 상품에 대한 의심과 불신으로 인해 동시에 돈을 빼가려고 하면, 유동성 위기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특히 토스뱅크의 예금잔액이 예금액이 예금보험공사의 예금자보호기금을 상회하고 있어서 뱅크런이 발생할 경우 지급이 지연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토스뱅크의 유동성 지표는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3. 토스뱅크 유동성 지표

토스뱅크의 유동성 지표 중 하나는 유동성커버리지비율 (LCR)입니다. LCR은 향후 한 달 동안의 순현금유출액에 대한 고유동성자산 비율을 의미하는 수치로, 은행이 즉시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을 얼마나 갖췄는지 평가하는 지표입니다. 통상 고유동성자산은 현금성 자산, 예수금, 채권 등 빠르게 현금화할 수 있는 항목들로 구성됩니다. 대출규모가 늘어나면 고유동성자산이 줄어들기 때문에 그만큼 현금성 자산이나 예수금, 채권 등으로 채워야 할 필요성이 커집니다. 당국에서는 최소 100% 이상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토스뱅크의 LCR은 2021년 6월 기준으로 122.9%로 나타났습니다3. 이는 인터넷전문은행 3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카카오뱅크의 LCR은 106.8%, 케이뱅크의 LCR은 101.4%로 토스뱅크보다 낮습니다. 토스뱅크는 채권을 중심으로 유가증권 자산을 가파르게 늘려온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토스뱅크는 지난 2분기에만 약 7조원 이상의 국채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국채와 같은 유가증권은 고유동성자산에 모두 포함되는 항목이기 때문에 LCR을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다른 유동성 지표 중 하나는 순안정자금비율 (NSFR)입니다. NSFR은 한 해 이상의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순현금유출액에 대한 안정적 자금 비율을 의미하는 수치로, 은행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자금조달을 얼마나 갖췄는지 평가하는 지표입니다. 통상 안정적 자금은 자본금, 장기예수금, 장기채권 등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항목들로 구성됩니다. 당국에서는 최소 100% 이상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4. 토스뱅크 예금 안전할까?

토스뱅크는 1금융권 은행이기 때문에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원금과 소정의 이자를 합쳐서 5천만원까지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123. 하지만 5천만원을 초과하는 예금은 보호를 받지 못하므로, 토스뱅크의 자본건전성이나 위험자산 비율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토스뱅크의 예금상품이나 이자율이 다른 은행과 비교해서 자신의 목적과 취향에 맞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토스뱅크는 인터넷 전문은행이므로 오프라인 지점이나 ATM이 없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토스뱅크에 예금을 하는 것이 좋은 선택인지는 개인의 판단에 달려 있습니다. 토스뱅크의 장단점과 다른 은행과의 차이점을 잘 파악하고, 자신의 예금 목적과 기간, 금액 등을 고려해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예금자보호법

토스뱅크는 자본확충을 통해 건전성을 회복하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까요? 여러분의 의견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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